일상/2022 Daily Log

2022년 12월 회고

김뀨리 2023. 1. 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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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마지막 일상 회고. 그동안 늦게 발행한 적은 있지만 회고를 빼먹은 적은 없는 것 같아 뿌듯하다.

매월 회고하는 게 음.. 쉬운 건 아니었지만 엄청나게 어려운 일은 또 아니기에 2023년에도 쭉 유지하고자 한다.

다만 일상 이야기라서 다른 곳으로 분기할 것 같다. 2023 티스토리는 개발 이야기에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달의 일정 및 일상

  • 2022 12월 궁디팡팡 in 세텍
    • 올해도 다녀온 궁팡. 다음번엔 여권을 구매해서 도장을 찍고 계속 기록을 남겨보고 싶다 😄
    • 그리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가르마를 탄 아가. 누군가 부어준 샘플을 먹고있었다. 고양이를 위한 박람회가 열린 그 기간만큼은 길천사들도 배부르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길.
    • n년차 집사는 이제 샘플이 더 많다.

  • 졔 언니네랑 월드컵 관람
    • 12시부터 시작된 월드컵. 11시쯤 언니네에 가서 놀다가 본 것 같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 
      같이 응원하면서 보니까 더 재미있었다!

  • 회사 송년 회식

파트장님이 개인카드로 쏘신 위스키. 그리고 이 날 먹은 음식들도 다 맛있었다. 강남역의 스시산원이었다.

  • 개미모임

개미들도 송년회 해야지. 용산에 있는 비건 레스토랑 몽크스 델리에 갔다. 콜키지로 와인 2병 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듯싶다.
비건 레스토랑은 진짜 최고였다. 이렇게 맛있는데 비건이라고? 근데 메인 메뉴 사진이 없네 ㅎ

  • 캣챠 송년 회식

캣챠도 송년회 해야죠. 송년회라기보다 합류하고 첫 오프라인 만남이었지만. 이날도 비건 레스토랑인 한남동 몽크스부처에 갔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고 속도 편안한 게 너무 신기하다.

  • DY, ES, SH 송년 회식

디저트 사진밖에 없는 게 킹 받네 ㅋㅋㅋㅋ 하지만 이 치즈케이크 유명한 이유가 있으니 꼭 드셔보시길... 피자랑 파스타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잠실 롯데몰에 있는 테이스팅룸이었고 예약하고 가서 편히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산타(마니또) 공개! 나는 SH의 산타였는데 원래 주고 싶었던 선물은 폴로 양말과 닥터포포 립밤이었으나 양말은 나이키로 대체되었고 립밤도 멜릭서로 대체되었다.😂 나는 DY에게서 귀여운 피규어를 선물 받았다.🐏

  • 삐약이 집사님께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 너무 귀여워!

  • Etc 송년 회식

이게 얼마만인지. Etc도 연말을 맞아 이제 세 식구가 된 YJ와 HC의 화랑대 집에서 모였다.

언니네 홈카페 시그니처라고 한다. 이름 써주기. 귀여워! 😣

  • #2 부부의 날

아바타를 보자고 정했지만 부부의 날이 12/24일이었던 관계로 근처에 큰 영화관의 로열 좌석은 전부 만석. 판교로 향했는데 리클라이너 관이었다! 아바타 2 상영 시간 긴 건 이미 들었던 터라 누워서 영화 보는 게 진짜 좋았다. 점심은 현대백화점에서 먹기로 했는데 웨이팅을 진짜 많이 하고 3시 반이었나 4시 반쯤에 들어가서 식사를 한 것 같다. 아침을 먹고 간 게 신의 한 수. 기다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새우&안심 카츠는 정말 맛있었다. 특히 새우가 정말 크고 감칠맛이 좋았다. 그렇지만 돈가스는 문정역 흥도식당에서 먹는 맛과 유사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서로에게 편지를 썼다. 그리고 25일 아침에 읽기로 했다. 꽤나 오랜만에 쓰는 편지였는데 함께 오롤리데이에서 카드를 고르는 것도 즐거웠고 카페에 앉아 보지 못하게 숨기면서 편지를 쓰는 것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서로 식탁에 앉아 편지를 읽는 시간도 좋았다. 서로의 마음을 더 깊게 확인할 수 있는 것 만 같았고 매년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몇몇 기념일마다 이런 시간을 갖기로 했다.

  • 크리스마스

나도 크리스마스 장식했다! 예전에 사둔 패브릭이랑 전구로 트리모양을 잡아서 테이프로 붙여줬는데 자꾸 떨어졌다. 사진은 없지만 최종 버전으로 빨래건조대 살에 전구를 잘 감으면서 트리 모양을 만들었고 빨래집게로 중간중간 정확히 고정도 시켜줬다. 그리고 그 위를 패브릭을 덮어서 완성!

  • Lucia, Emma, Summer 저녁

정말 어이없는 일이 하나 있었다. 회사 근처에 해몽이라는 등갈비 맛집이 있는데 거길 가보고 싶어서 5시 반에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를 한 뒤 계속 기다리다가 7팀쯤 대기가 되자 그냥 출발했는데 연말이라서 쉰다는 공지가 종이에 손글씨로 써져서 붙여있는 게 아닌가....?! 그럼 테이블링은 막아주고 가셨어야죠ㅠㅠ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지도에서도 영업 중이 아니라 휴무라고 바꿔주고 가셨어야죠...ㅠ

그래서 아쉬운 대로 근처에 Lucia랑 나랑 가봤던 삼겹살 집 '안방'으로 향했다. 파김치와 함께 구워 먹는 가성비 최고 삼겹살집이다.

 

  • 쁘리 중성화와 쁘리 근황 공개

드디어 쁘리 중성화를 했다. 근데 수술을 두 번이나 하게될 줄은 몰랐다.😭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당연히 잠복고환 중성화 가능할 줄 알았는데 숨은 고환 하나의 위치를 보시더니 수술을 못하시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2차 병원을 추천받았고 다행히 한 병원이 근처인 위례에 있어서 그 곳으로 다시 예약을 잡고 상담을 받았다. 그리고 12/28일에 중성화 진행. 결과는 잠복 고환을 찾지 못해 수술 실패. 정상 위치에 있는 고환 하나만 제거. 이유는 초음파에서 잡았던 위치에 고환이 아닌 '림프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초음파로 고환을 찾지 못하는 상태여서 3일 후 CT를 찍어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재수술 하기로 했다. 그렇게 두 번의 중성화를 통해 12/31에 중성화 성.공. 고생이 정말 많았다 우리 쁘리😢 앞으로는 병원 갈 일 없도록 건강만 하길.

12/31 중성화 후에 집에서 잠든 모습

쁘리는 회사 근처에서 구조됐고 회사 메신저를 통해 우리집에 오게되었다. 중성화도 했고 집에 온지 6개월이 딱 되어서 근황을 공개했다.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 중 한분은 쁘리 맛있는 거 사주라며 본인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에게 주기까지 하셨다. 쁘리야 너 사랑 많이 받는구나!

  • 요가 8회, 피부관리 0회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도 받았다. 간식도 잘 먹었고 선생님이 직접 블랜딩 해주신 아로마오일도 회사에서 업무 시작 전 의식 전환 용도로 잘 쓰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따뜻한 선물인 것 같다. 비록 이제 수업을 더 연장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다시 수련하러 갈 수 있길 바란다.

 

 


이달의 소비

  • 샐러드 도시락 시작

점심 식비 아껴보고자 12월부터 시범수행. 월~수는 샐러드, 목/금은 파트원이랑 나가서 밥을 먹고 있는데 아주 좋다. 여유롭게 먹고 설거지를 끝내도 30분의 여유시간이 있다.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것도 큰 장점. 오후 업무의 능률이 올라가는 것 같다. 3~5시쯤 한번 배가 고프긴 한데 그 시간 지나면 또 괜찮다. 2023년에도 쭉 유지해 봐야지.

  • 캣즐 (어바웃펫 체험단) & 크리스마스 이벤트

어바웃펫 체험단으로 초코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캣즐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닥터페트라를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마침 크리스마스 이벤트에도 당첨되어 다른 맛을 추가로 받아볼 수 있었다! 초코는 말해 뭐 해 둘 다 너무 좋아하고 새로운 치약도 성분이 좋다고 하니 이게 바로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었을까.😁

  • 천연 수세미

애들 그릇 닦는 수세미가 검은색으로 물든 부분이 발견되어 곰팡이가 핀 건가.. 생각이 들어 교체해줄 목적으로 구매했다. 눈여겨보던 천연 수세미를 그대로 말린 제품인데 2천 원대로 굉장히 저렴한 데다가 로켓 배송을 지원해서 혜자였다. 기존에 쓰던 압축 천연 수세미보단 더 빨리 닳는 느낌이지만 닦이는 느낌은 비슷하고 기존보다 물에 닿았을 때 더 빨리 부드러워지는 장점이 있다.

  • 읏디님의 반려동물 다이어리와 도도해!!!!!!!!!!!!!!!!!

12/31 나를 위한 선물 하나와 쁘리의 중성화 성공을 기념하는 도도해 도켓팅에 성공했다. 이렇게 병원 다닌 기록을 하기 위해 반려동물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6공 다이어리라서 원하는 속지를 쓸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써보면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서 굿노트 템플릿으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내부식기를 비롯해서 밑식기, 츄르접시등이 열리던 12/31일 10시. 성가 연습이 마침 시작하지 않아서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밑식기는 나중에 취소가 되는 아픔이... 잘못된 옵션을 선택하고 구매해 버렸다. 지금 밑식기가 3개지만 습식을 먹는 애들도 3 묘라서 크게 불편함은 없지만 아쉽다..... 이제 이 밑식기는 판매를 안 하시고 구버전 밑식기를 제작하실 것 같은데 운 좋게 구매의사 취소자가 나와서 작가님이 구매할 건지 연락을 주시면 좋겠다는 희망 회로를 돌려본다....😂


이달의 베스트 사진

크리스마스 뀰초라쁘💚🖤💛🧡

프로크리에이트로 편집한다고 꽤나 고생했지만 너무 예쁘게 잘 만든 것 같다. 마음에 쏙 드는 크리스마스 카드.


그밖에

내가 호스트였던 '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 책으로 독서모임 성공.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그래도 내용도 꽤 좋았다. 지난번에 잘 읽은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와 비슷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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