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22 Daily Log

미닉스 미니건조기 구매기 및 사용 후기

김뀨리 2022. 9. 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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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인 가구가 사용하기 좋은 미니 가전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 대표적 주자인 미니 건조기를 오래전부터 쓰고 싶었다. 하지만 좀 더 큰집에 가서 제대로 된 건조기를 사는 게 어떻냐고 말하던 짝꿍의 말에 번번이 포기했던 찰나

유튜버 읏디님의 구독자 이벤트 공구가 할인 이벤트가 열려서 앞뒤 재지 않고 구매하게 되었다.

(읏디님 사랑혀.... - 감자1)

 

그래서! 그 구매후기와 개봉기와 여태까지 사용한 사용 후기를 남긴다

구매: 2022.06.05

수령: 2022.06.08

생각보다 박스가 너무 커서 놀랐다. 그리고 열어보니 과대포장이 아닌 것도 놀람 포인트

거짓말 조금 보태서 보통 원룸이나 투룸 옵션인 세탁기 사이즈의 70% 정도 축소판인 느낌이다.

 

의자, 12구짜리 와인셀러와 비교

적당한 위치에 놓기 위해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으로 가구 배치를 이리저리 바꾸어 보았고

몇 차례 위치 변경을 통해 위치를 선정했다. 이렇게 조금 쓰다가 지금은 방에 넣어버렸음!

 

실사용 후기

3개월 동안 사용해 본 후기는, '건조기는 삶의 질을 높인다'라는 말이 정말이라는 걸 느낀 것이다.

둘이 살기 때문에 옷 빨래가 많은 편은 아닌데 수건과 속옷, 양말은 매일 입는 것들이라 일주일에 2번가량은 빨래를 해야 한다. 게다가 여름이라 날이 더워 티셔츠 같은걸 하루 입고 빨래통에 넣어두게 된다. 지저분한 빨래통을 보는 것도 생각보다 별로인 일이다. 

옷감이 상할까 봐 수건이랑 속옷, 양말만 건조기를 돌리는데 이것만 건조기를 돌려도 빨래 건조대가 자리를 차지하는 일이 줄어들어 매우 좋다.

게다가 우리 집은 고양이를 넷이나 키우는 다묘 가정... 매일 쓸어도 털이 날릴 수밖에 없고 수건에 어떻게든 털이 다 묻어있어서 샤워 후 얼굴 닦는 건 포기하고 살고 있었지만 건조기를 사용한 이후로 이제 얼굴을 닦을 수 있게 되었다.

수건의 촉감이 달라진 것도 큰 차이점이다. 빳빳하지 않고 뽀송한 느낌..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 좋다.

하루 만에 빨래/건조가 끝나서 옷장에 둘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를 다하는 것 같다.

실제로 건조기를 들이고 대형 빨래 건조대를 펼 일이 줄어서 매우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에너지 등급이 1등급이 아닌 5등급인데 건조기를 쓴 이후로 생각보다는 전기세가 많이 나왔다. 이 점은 여름이라 건조기 때문인지 에어컨 때문인지 파악이 어렵지만 작년 여름에 비하면 체감을 할 정도이다.

그리고 1~2인 가구 용이라 크기가 작고 빨래를 많이 넣지 못하며 혹시나 욕심으로 빨래를 많이 넣으면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빨래를 적게 넣으면 건조를 나누어 돌려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빨래 양을 맞추어야 한다는 점, 완전히 뽀송하게 마르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좀 걸린다는 점이다. 수건 10장 정도 기준으로 3시간은 돌려야 뽀송한 수건을 만날 수 있었다.  

 

그래도 만약 시간을 되돌려서 사지 않았을 때로 되돌아간다면 나는 다시 재구매를 할 것 같다.

수건과 속옷 양말의 건조와 고양이 털 제거만 책임져도 건조기를 쓰는 이유는 충족하는 것 같다.

다만 가을 겨울이 되면 두꺼운 옷들이 늘어나 건조대를 어쩔 수 없이 꺼내야 할 것 같은데 그전에 가구 배치를 바꿔서 옷방에서 빨래 건조까지 할 수 있게 바꿔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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