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케이캣 페어 갔을 때 사 온 모래이다. 보통 캣페어에서 모래는 잘 안 사 온다. 온라인이랑 가격 차이도 별로 없는 편인데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
케이캣 때 너무 지친 상태 + 돌아다니다가 가격이 저렴해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모래였다 ㅋㅋㅋㅋㅋㅋ 국내 모래 제조사에서는 카사바 모래를 잘 취급을 안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있길래 신기해서 사 온 것도 있다. 그렇지만 써본 지금 충동구매한 나 자신 칭찬해...
우리 집의 모래 역사는 애들 어릴 떄 두부로 시작, 라떼가 두부 거부(화장실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른 곳에 쉬를 함). 벤토로 변경, 한참의 시간 뒤에 벤토의 응고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카사바 모래를 접해보았다.
벤토 모래는 아무리 더스트 프리라고 광고하는 모래더라도 처음엔 먼지가 안 날 수 있지만 사용 하다 보면 벤토가 더 쪼개지는지 먼지가 엄청 난다. 애들 결막염의 주원인이 된다고도 하고, 집사 스스로도 감자 캘 때 보이는 뿌연 먼지와 그 냄새가 너무 싫다. 먼지 냄새 극혐.
그래서 카사바 모래를 사보게 되었는데 카사바 100%는 또 잘 안좋아했고 사막화가 너무너무 심해서 카사바 모래랑 벤토 모래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나도 좋다는 써유, 가필드를 다 써봤고 둘 중에 더 취향은 따로 없어서 그때그때 구매 가능한 모래를 사는 편이었다. 다만 굵은 입자를 더 선호했음. 카사바 모래는 가볍고 정전기에도 달라붙어서 가는 입자를 쓰면 애들 털에 막 붙는다. 집사의 침대에서 항상 카사바 모래를 볼 수 있음... ^^
가필드 4.53kg 정도의 크기랑 비슷하다. 두부 모래처럼 kg가 아닌 L 단위를 쓰고 있고, 7L 용량으로 나온다. 대충 7kg 모래 포대랑 크기가 비슷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배송비 포함 3개 묶음으로 32,500원에 구매한 것 같은데 공홈은 3개에 32,800원에 판매 중이면 공홈과 비슷한 것 같잖아? 🤔
사료처럼 지퍼백 형태로 되어있다! 완전 만족 포인트 중 하나. 카사바는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밀봉을 잘 해주는게 좋은데 지퍼백이 달려서 좋았다. 모래 입자는 일정하지는 않았는데 가는 입자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이 모래가 좀 신기했던 건 다 굳기 전에는 젤리처럼 말랑말랑한데 벤토 부서지는 것 처럼 떡지는 느낌이랑은 다르다! 진짜 신기함. 그래서 벽이나 바닥에 붙은 게 덜 굳은 상태라도 잘 떼어지는 편이다. 벤토를 섞은 상태였는데도 비슷했다. 이건 나중에 영상을 꼭 첨부해야지.
3봉을 거의 다 사용해 가는 지금 만족스러운 편에 속해서 재구매를 해 보려고 한다.
여기서 벤토모래도 나오는데 같이 한 번 사 볼지 고민 중.
레옹펫 샌드 더 블레스 카사바 + 옥수수 모래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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