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pple 제품 리뷰

M1 맥북 프로 구입기, 개봉기

김뀨리 2021. 7. 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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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Macbook pro 13인치 구매 후 두 달만에 쓰는 구입기와 개봉기입니다.

시간이 꽤 지난지라 두 달 간 사용기도 함께 공유하려고 해요.

 

원래 사용중이던 제품은 맥북 에어 2013 late 제품입니다. 대학 다닐 때 휴학하고 알바하며 모았던 돈으로 덜덜덜 떨면서 구매했던걸로 기억해요. 추억이 많이 서린 노트북이었지만 직장에 입사해서는 간단한 웹서핑만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프로 제품으로의 기변은 우연한 기회로 생겼는데요. 가족으로부터의 선물이었는데 금액대를 정해주었기에 라이트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프로 CTO 버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RAM 16GB, SSD 256GB

사고 나서 알아보니 M1 라인업은 RAM 업그레이드의 효과가 미미하다고 해요. 저는 퇴근 후 사이드프로젝트를 위해 프론트엔드를 공부중인 직장인이라 16GB를 할 이유가 진짜 전혀 없어서 조금 후회했어요. 그렇지만 동거인이 영상편집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 만약 동거인이 탐낸다면 넘겨주고 새로운 맥북 에어로 기변을 하기위한 빅 픽쳐를 그려보면서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

올 해 새 M2를 착장한 맥북이 나온다고도 루머가 나와서.. 상반기에 사는게 맞나 싶었지만 필요할 때 사는게 제일 잘하는거라고 해서 결국 구매!

 

구매처는 쿠팡을 이용했구요. 신제품이지만 출시한지 좀 되어서 재고도 넉넉했고 로켓 와우 상품이라 구매 후 다음날 새벽에 바로 수령이 가능했답니다.

* 이 링크를 통해 구매하시면, 저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미라클 모닝 중이라 여유롭게 수령 후 진행 한 언박싱

진짜 애플은 개봉하는것도 즐겁게 만들 줄 아는 것 같아요. 제일 겉면 박스도 종이 테이프로 잘 뜯어지게 해놓았고 본품의 비닐 포장도 개봉이 쉽게 만들어져 있어요.

전원 On.. 저 사과가 제일 짜릿해

뒤에 살짝 보이는 제품이 맥북 에어 입니다. 이제 자리를 내어줄 나의 고마운 첫 애플 제품.

 

아이패드와 사이드카를 연결해 본 모습.

사이드카 기능은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듀얼 모니터가 필요한 딥한 작업을 하지 않고 연결하는게 조금 번거로워서 잘 안쓰게 되네요. 이번 WWDC에서 공개한 다음 버전 OS가 나오면 아이패드 프로를 듀얼 모니터로 좀 더 자주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두 달간 사용한 후기는 이렇습니다.

넓은 트랙패드는 종종 키보드 작업을 방해한다.

트랙패드가 (전에 쓰던 맥북 에어 대비) 훨씬 크고 감도도 좋아서 타자를 치는 중에 엄지 손가락과 손바닥 부근에서 반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마우스 커서가 자꾸 요상한데로 가서 이상한데에 글을 쓰게 되는 단점이 있어요.

 

최고의 디스플레이

이제 맥북 에어를 못 쳐다보겠어요. 디스플레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눈이 순식간에 피로해짐

 

(곧 없어질 예정이라던) 터치바

신기한데 자주 사용하게되진 않습니다. 그래서 곧 없어질 예정인듯

 

(다시 돌아온) 가위식 키보드

나비식 키보드는 애플 제품 체험할 수 있는 곳들에서 잠깐씩 타건해봤었는데 딱딱한 버튼을 툭툭 누르는 특유의 느낌이 신기했지만 장시간 타자를 쳤다면 분명 손목이 아팠을것 같아요. M1 맥북 프로의 가위식 키보드는 이전에 사용하던 맥북 에어 키보드 대비 조금 더 낮은 키높이를 가지고 있지만 타건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느낌.

 

트랙패드 UX

그리고 자주 쓰던 세 손가락으로 탭 한 뒤 창을 이리저리 움직이던 UX는 왜 없어졌죠..? 언제부터 없어져 버린 것인지.. 이게 제일 불편했어요. 방법 아시는 분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원래도 노트북을 200% 활용하던 사람은 아닌지라 개봉기와 사용기가 썩 깊이가 있지는 않네요.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가로수길에 활용법 프로그램 들으러 갈 텐데 어서 좀 끝나면 좋겠습니다.

 

사용하면서 유용한 팁이 생기거나 하면 사용기 2탄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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