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일상/커리어

이직 후 1년, 계속 다닐 직장인지 회고해 보았다.

김뀨리 2021. 8. 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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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한창이던 작년, 4년을 다닌 지난 첫 직장에서 더 나은 삶과(주 40시간 근무를 찾아서...) 배움(사수 필요해), 그리고 연봉(! 더 이상 동결은 없다...)을 찾아 이직을 했는데요. 얼마 전 1년이 지났고, 지인들이 '이직 후 1년 되지 않았어?'라고 근황을 물었을 때 마치 축구선수나 연예인들이 계약기간 만료 후 FA 시장에 나온 것처럼 비유를 하고는 했어요. 바로 이제 퇴사(!)를 하더라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1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되돌아보고, 만족하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적당한 퍼블리 아티클을 읽었고 근래에 일태기가 왔거든요.

 

현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것이 좋을까요? 현재의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해 보았고, 이직 시 고려할 만한 조건을 지금 다니는 직장에 대입해서 직장생활 회고를 해보았습니다.

 

지금 나의 직장생활 업무 만족도는?

태니지먼트에 따르면 일하는 사람의 여섯 가지 몰입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각 요소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이해했습니다.

  • 성취: 업무에 성취감이 있는가
  • 성장: 업무를 진행하면서 성장한다고 느끼는가
  • 인정: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가
  • 의미: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 자율: 업무를 함에 있어 자율성이 보장되는가
  • 소속: 팀, 동료들과 으쌰 으쌰 할 수 있는가

제가 생각해 본 순위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일 하면서 이 요소들은 얼마만큼 만족하고 있을까요? 이것도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해 보았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순서인 성취, 성장, 인정은 각각 4점, 3점, 2점으로 인정 점수를 낮게 주었네요. 

현재 직장에서는 아직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 게 사실이에요. 아직 단편적으로만 이해하는 부분이 많고, 저희 파트의 전반적인 코드 내용을 파악한 것은 아니어서 세부 내용을 디버깅할 수 없어요. 담당 파트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게 전 직장과 차이를 좀 보여서 스스로 답답하게 느끼는 부분이었어요.

 

그래도 1, 2순위인 성취 와 성장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었네요, 아직 다닐 만한 회사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정말 현재 회사가 만족스러운지, 이직하고 싶은 건 아닌지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는 없을까요?

아래 질문들은 이직하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직하려는 회사를 선택하는 조건을 고르는 질문들인데요. 이걸 현재 직장에 대입하면 내가 이직하고 싶은지 아니면 현재 회사에 남는 선택이 좋을지 판단이 될 것 같아요

(답변은 간략히 만 공유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아 따로 기록하였습니다..)

 

현재 회사의 주력 사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원 질문: 이직하려는 회사의 주력 사업이 성장 가능성 있는지

YES! 성장 가능성 있습니다. 

 

내가 과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자리인가

개발 부문에서 일하고 있고, 사내에서 연구개발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현재 하는 업무가 시장 가치가 있는 업무인가

원 질문: 이직 후 하게 될 업무가 시장 가치가 있는 업무인지 아닌지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메모리를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메모리 사용을 원하는 제품이라면 대부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결론, 이직은 아직 아니다!

아직 배울 점이 많은 회사인 것 같아요. 1년간 성취와 성장을 꽤 이루어 왔지만 아직 인정받는 경지(?)까지는 이르지 못했으니 인정 점수도 4점 이상을 줄 때까지 열심히 또 다녀봐야겠어요!

 

참고:

https://publy.co/content/6319?s=gryagg

https://publy.co/content/4646?s=zuzk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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