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제로웨이스트

동구밭 동지감사제 구매 후기

김뀨리 2022. 3. 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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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겨울에 시행한 동구밭의 동지 감사제. 이제야 그 후기를 들고왔다. 

 

이번에 동구밭은 처음 구매해 보았다. 제로 웨이스트, 레스 웨이스트는 톤28을 통해 입문하게 되었다. 

설거지 바와 얼굴 씻을 거리로 고체비누 세계에 발을 들였는데 생각보다 더 오래 쓰고 불필요한 포장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 매우 마음에 들어서 욕실 용품을 하나하나 바꿀 예정에 있었다. 그러던 중 동구밭의 동지 감사제를 옆집에 놓인 택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동구밭은 세일을 자주 하지 않는 브랜드라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동지 감사제가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는 유일무이한 행사 같았다.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했던 것 같고, 종류별로 한 개 정도씩 사 보았다. 혹시 나랑 안 맞으면 어떡해!

이 중 가꿈 비누 상추는 다 써 간다. 톤28의 얼굴 씻을 거리 구아 줄렌 보다 거품이 더 잘 나는 편이고 둘 다 트러블 올라오거나 하지 않고 무난했다. 

그리고 중건성용 샴푸바도 절반 정도 사용했는데 마음에 든다. 액체 샴푸와는 달리 비누라서 금방 뽀독하니 씻기는 게 마음에 들었다. 덕분에 샤워 시간이 훨씬 단축되었음.

친구는 너무 뻣뻣한 느낌이라 트리트먼트 바 없이는 사용이 어렵다고 했는데 나에게는 적절했다. 액체 샴푸보다는 뻣뻣하긴 한데 못 견딜 만큼은 아니고 일주일에 1~2회 정도 린스를 하고, 머리 말리기 전 에센스를 바르고 말리는 편이라 그런 것 같다. 아, 현재 머리에 염색이나 펌이 되어있지 않아서 더 괜찮은 것일 수도 있다. 

 

함께 구매한 거품망은 비누 보관하는데 쓰고 있다. 사용할 때는 거품 망처럼 쓰고 다 쓴 후에는 샤워기로 거품을 대강 제거한 뒤 걸어놓으면 잘 마른다. 

올인원 용도로 구매한 아기 비누와 설거지 워싱 바는 아직 사용 전이라 사용해 본 뒤에 다시 후기를 남기러 와야겠다.

 

요즘 고체비누 시장이 많이 커져서 써 보고 싶은 브랜드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 저렴한 가격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추구하는 동구밭 브랜드 철학이 마음에 들어 종종 다른 제품들도 구매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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